
거실 커튼을 고를 때는 색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소파와 잘 어울리는지, 햇빛이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게 되지요. 그런데 발코니로 나가는 문 앞이라면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합니다. 커튼을 자주 걷고 그 사이로 드나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빨래 바구니를 들고 나갈 때마다 커튼을 밀어야 하거나 바닥에 내려온 천을 밟게 된다면, 예쁘게 골랐어도 사용하는 동안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산 부암동에서 발코니 커튼과 블라인드를 준비할 때도 평소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부터 이야기하면 선택하기가 쉬워집니다.
커튼을 걷었을 때 문 앞이 좁아지지 않도록
큰 창에 긴 커튼을 달면 거실이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밝은 하늘색은 베이지색과도 부드럽게 어울립니다. 다만 같은 창이라도 가구가 놓인 위치와 자주 여는 문이 어느 쪽인지에 따라 커튼을 다는 방법은 달라집니다.
오른쪽 문으로 자주 드나든다면 커튼을 걷었을 때 그 앞에 천이 많이 남지 않는 편이 편합니다. 문 반대편으로 모을 수 있다면 통로를 비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쪽에 소파나 수납장이 있다면 원단이 놓일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커튼을 한쪽으로 모으는 방식과 양쪽으로 나누는 방식을 가구 배치에 맞춰 고르는 이유입니다.
주름이 풍성한 커튼은 펼쳤을 때 보기 좋지만 걷으면 그만큼 두꺼워집니다. 창 양옆이 좁은 곳에서는 커튼을 열어도 유리 일부가 가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단을 고를 때는 닫힌 사진만 보기보다 평소 열어둘 모습도 함께 떠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닿는 길이 역시 취향만으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다니는 문 앞이라면 천이 바닥에 많이 끌리지 않는 쪽이 청소하거나 물건을 옮길 때 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매번 커튼을 피해서 걷지 않아도 되는 길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라인드를 함께 달아야 할까요?
낮에는 밝게 지내고 저녁에는 바깥 시선을 가리고 싶다면 커튼과 블라인드를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무조건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무엇이 가장 불편한지에 따라 필요한 제품이 달라집니다.
햇빛이 강한 시간에 밝기를 조금씩 바꾸고 싶다면 블라인드의 조절 방식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창 전체를 가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면 커튼의 비침과 창을 덮는 폭을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밝은색이라고 모두 잘 비치는 것도, 어두운색이라고 모두 빛을 많이 막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의 하늘색 커튼을 고른다면 베이지색 가구와 어울리는지 살피고, 걷어둔 천이 발코니 출입문을 가리지 않도록 방향을 정합니다. 블라인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문을 지날 때 얼마나 걷어야 하는지와 조작부에 쉽게 손이 닿는지를 따로 비교하면 좋습니다.
평소에는 어느 정도 열어두고 싶은지, 밤에는 얼마나 가리고 싶은지 알려주면 필요한 구성을 좁힐 수 있습니다. 제품을 많이 다는 것보다 생활에 맞게 쉽게 쓰는 쪽을 찾는 것입니다.

수납공간은 물건을 꺼내기 편해야 합니다
발코니 주변에 운동 매트나 폼롤러를 보관한다면 창과는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가지런히 세워두어도 거실에서 계속 보이는 것이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수납공간 앞에 자바라나 홀딩도어를 설치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크게 여는 문과 달리 접어서 모으는 구조를 활용할 수 있지만, 접힌 부분이 차지하는 자리는 남습니다. 그래서 입구가 넓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설치를 정하지 않고, 매트를 들고 나올 폭이 얼마나 남는지부터 봅니다.
말아둔 매트는 길이가 있어 꺼낼 때 몸을 돌리거나 옆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그 방향에 문이 모여 있으면 물건을 한 번 더 들어 움직여야 할 수 있습니다. 자바라 시공 방향을 수납칸 안쪽 배치와 함께 정하면 이런 수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청회색 홀딩도어처럼 주변과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쉽게 열고 꺼낼 수 있는지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코니 문과 가까운 곳이라면 두 문을 열었을 때 서로 부딪히지 않는지도 함께 봅니다.
지금 불편한 점부터 이야기해주세요
커튼은 마음에 드는 색이 있는데 길이를 정하기 어렵거나, 수납문을 달고 싶은데 입구가 좁아질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품과 설치 방법을 모두 정해둘 필요는 없습니다.
부암동 커튼·블라인드와 자바라·홀딩도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문의폼에 공간 사진을 남겨주세요. 창 전체와 옆 가구, 수납공간 안에 넣을 물건이 보이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부터 듣고,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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